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더스크롤 시리즈/책/A (문단 편집) == Azurah's Crossing == * '''Azurah's Crossing'''(아주라의 나룻배): >[[https://en.uesp.net/wiki/Lore:Azurah%27s_Crossing|원문]] >'''아주라의 나룻배''' > >침묵의 사제 아문 드로 지음 > >발에 모래가 닿자, 그는 자신이 죽었음을 깨달았다. 왜 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좋은 삶이었다고 느꼈다. 있을 법한 삶이었다. > >자신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다. 아직 [[카짓]]이라는 것밖에 몰랐다. 손톱을, 수염을, 모피를 느꼈다. 소금과 설탕 냄새가 났다. > >자신에게 눈이 있음을 기억하며 그는 눈을 뜨고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위에도 아래에도 오래된 것들이 있었다. 자신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영혼이, 천천히 기슭에서 떠돌아다녔다. 그들을 불러세우려다가 다시 생각했다. 발가락 사이에서 모래는 따뜻했고 하늘은 황혼이었다. > >그는 돌아서서 섬을 바라보았다. 집 한 채가 있었다. 유리와 달빛과 진실의 집이다. 그 방향에서 설탕 냄새가 나서 그는 그쪽으로 걸어갔다. > >발밑에서 모래가 움직이고, 제대로 걷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돌처럼 보이는 것에 발을 얹으려 했지만 발밑에서 무너졌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계단에 당도해 디뎠는데 그것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었다. 모래보다는 단단했지만 발을 내딛을 때마다 힘들었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빛의 집 문까지 왔지만 열리지는 않았다. 하늘과 라티스를 올려다보았다. 어머니에게 배운 비밀, 움직임을 기억하려고 했지만 어려웠고 라티스는 계속 떨었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 >집의 문이 열렸고 그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를 올려다보니 눈부셔서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절벽에 앉은 [[아주라(엘더스크롤 시리즈)|아주라]]를 올려다보았고, 그러다가 그녀를 쳐다보았다. 눈이 부시지 않았다. 아주라는 나긋나긋하고 키가 컸고, 안개 낀 별의 침대에 기대 있었다.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지만 그녀의 얼굴 중 하나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 얼굴의 눈은 달처럼 빛나고 있었다. > >"내 아가"라고 아주라가 말하자 그는 자신의 이름을 떠올렸다. "너는 고향으로 돌아왔단다." > >"전 전에 여기 있었죠." 카짓이 말했다. > >"너는 많은 길을 걸었다." 아주라가 목을 울리며 대답했다. 그의 발 앞에 장미의 길이 생겼고 그녀까지 이어져 있었다. "모두 나를 위해." > >그는 장미의 길에 발을 내디뎠다. 가시로 다리가 상처를 입었다. 아주라에게 가까워질수록 그녀는 멀어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점점 높이 올라갔고 그는 장미벽을 올라가게 되었다. 털가죽은 피로 범벅이 되었다. 벽 위로 올라와 몸을 들어올리자 다시 길의 출발점에 서 있었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 >그러자 그는 아주라의 손바닥 안에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하늘이었고 눈은 빛나는 달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달콤한 행복의 삶을 여러 번 살았다. 발이 다시 모래에 닿을 때까지. > >지금 그는 섬 반대편에 있었다. 그곳은 어둡고 추웠다. 너무 어둡고 보이는 것은 물이 움직였을 때뿐이었다. 그곳에 영혼이 있다고 해도 어둠의 영혼뿐이었다. 꼬리가 떨렸다. > >그는 뒤돌아서 다시 아주라를 보았다. 이번에는 작고, 그와 나란히 서 있었다. 그녀는 달 지팡이를 들고 보라색과 황금색으로 된 비단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필멸자와 달라 보이지 않았다. 아름답고 피곤했다. 그녀는 그와 함께 어둠을 바라보았다. > >카짓은 아주라의 눈에서 슬픔을 보았다. 그녀는 매우 많은 것을 주었지만 돌려줄 수 있었던 것은 너무 적었다. "다시 걸을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마침내 그는 말했다. "무엇을 하면 되죠?" > >"꼬마야, 너를 어둠으로 보내야 한단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있었지만 흐르지는 않았다. "너는 나를 위해 길을 만들어야 한다." > >그는 돌아서서 어두운 물을 바라보았고, 물이 얼마나 움직였는지 깨달았다. "어머니시여, 저는 무엇을 요구받아도 이룰 것입니다." > >아주라는 미소를 지었고 그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그녀는 자신의 지팡이 위의 달을 잡고 그를 향해 발을 내디뎠다. > >"너에게 나의 달을 주겠다." 아주라는 말했고, 그의 이마에 입술을 대고 키스했다. 그리고 그가 달을 받자, 그것은 무기로 변했다. > >카짓은 전에 있던 검을 손에 쥐었다. 검은 달빛을 받아 빛났고, 그는 더 이상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 >그리고 아주라는 말했다. "나의 아이들을 되찾아 다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엘더스크롤 시리즈/책, version=9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